안양석수시장 임대인, 42개 점포 3·4월 임대료 20% 인하

2020-03-11     최식 기자

건물임대료 인하가 안양 전역으로 번질 전망이다. 가뜩이나 어려운 시기에 코로나사태가 겹쳐 경영난에 처한 소상공인들에게는 위안이 될 만한 소식이다.

안양시는 귀인동 상인회에 이어 석수시장 점포주들도 건물 임대료 인하를 결정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날 시에 따르면 안양의 석수시장 내 42개 점포에 대해 임대료를 20%까지 낮추기로 했다는 것이다.

건물임대인인 정해룡 석수유통 대표는 코로나 확진자가 방문한 것으로 드러나 손님이 급격히 줄어든 자신소유 건물 마트를 포함해 42개 점포를 대상으로 3월과 4월분 임대료를 20% 감면해주기로 마음먹었다.

정 대표는 어려울 때 일수록 돕고 사는 것이 우리의 미덕이라며, 상인들이 난관을 해쳐나가는 하나의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