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시 확진자 1명 발생…확산방지 “총력 대응”

확진자 발생 즉각 대응, 역학조사에 돌입

2020-02-23     최식 기자

 

안양시는 22일 자가격리 중이던 시민 1명(호계동 거주/남/64세)이 질병관리본부 검사 결과 최종 양성으로 판정됐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해당 시민은 서울에서 택시기사로 일하던 중 서울 종로구 30번 확진자를 이송했고, 질병관리본부로부터 접촉자로 분류되어 지난 2월18일부터 자가 격리 중이었다.

양성반응자는 안성의료원으로 격리하여 치료를 받고 있으며 양성반응자의 가족 5명(부인, 딸, 사위, 처제, 손자)에 대해서는 질병관리본부 매뉴얼에 따라 양성반응 검사 결과를 진행한다.

안양시에서 처음으로 확진자가 발생함에 따라 시는 즉각 ‘안양시 코로나19 비상대책반’을 현장에 투입했으며, 경기도 즉각대응반 5명과 공동으로 역학조사 등을 실시 중이라고 설명했다.

안양시 비상대책반과 경기도 즉각대응반은 확진자의 동선을 파악하고 확진자 가족의 감염 여부를 검사한다.

또한 확진자의 가족은 분리 격리, 환자의 거주지와 거주지 주변에는 소독조치가 취해졌다.

한편, 안양시 관계자는 현 상황과 관련해 “지역사회 감염증 확산방지를 위해 그 어느 때보다도 높은 경각심과 특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외출할 경우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장소를 피하고 반드시 마스크 착용과 손세정제 사용을 부탁드리며, 이럴 때일수록 우리 모두 차분하고 침착하게 대응해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