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 지난해 진료비 183억원 절감

전년대비 ▽27%...의료급여 수급권자 사례관리 효과 거둬

2020-02-21     고유진 기자

경기도는 의료급여 수급권자에 대한 집중적인 사례관리의 성과로 지난해 183억원에 달하는 진료비를 절감했다고 21일 밝혔다.

도에 따르면 2018년 669억원에 달했던 의료급여 수급권자 5,519명에 대한 진료비는 지난해 486억원으로 27% 감소했다.

도는 1년 만에 진료비가 크게 감소한 이유가 도내 곳곳에서 활동 중인 의료급여 관리사들의 집중적인 사례관리가 효과를 거뒀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의료급여 관리사들은 31개 시·군에 총 93명이 배치되어 있으며, 수급권자들에게 전화 상담, 방문 등을 통한 집중 관리를 실시하도록 함으로써 ▲중복처방 ▲약물과다 ▲의료쇼핑 등의 부당 행위를 막고 의료서비스를 최적화 시키는 역할을 한다.

이밖에도 도는 ‘도·시군 합동 간담회’와 ‘의료급여 현장점검’ 역시 진료비 절감에 기여했다고 밝혔다.

‘도·시군 합동 간담회’란 우수 시군의 의료급여 모범사례를 소개하고 사례관리 노하우를 공유하며, 진료비 증가요인 토론을 통해 효과적인 사례관리 방향을 제시하는 자리이다.

또한 ‘의료급여 현장점검’은 의료급여사업 추진 현황과 실태를 조사하고, 시군 특성에 맞는 맞춤형 지원을 통해 사업 운영 개선을 유도했다.

한편, 김태훈 경기도 복지사업과장은 “상반기 중으로 의료급여 장기 입원자 실태조사 및 시군 사례관리 컨설팅․워크숍 등을 실시해 의료급여 관리사의 역량강화 및 사기진작을 도모할 계획이다. 의료급여 수급권자의 건강관리와 의료급여 진료비 절감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