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생아 RSV 집단 감염에 '대처방법' 고심해야

2020-02-19     김충기 기자

지난 13일 평택시 A산부인과에서 발생한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RSV) 신생아 집단감염에 시민들의 걱정과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시민 B모씨는 "질병이 번지는 것을 대비하기 위해서라도 상호를 밝혀야 하는 게 아니냐"는 의견을 제시하고 있다.

이에 대해 평택보건소는 "지난 13일 평택시내 A산부인과에서 신생아중 9명이 집단으로 RSV 감염 판정을 받아 현재 치료중"이며 RSV가 확대할 것을 우려 "현재 병원 내·외부에 철저한 방역을 병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RSV'는 감기·폐렴의 바이러스 질환계통으로 6세 이하의 영유아에게 발병하는 질환으로 기침, 재채기 등을 통해 감염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으며, 성인은 경미한 증상을 보이지만 영유아 경우에 호흡곤란과 함께 모세기관지염. 자칫 폐렴 등으로 이어져 입원치료까지 필요 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평택보건소는 또 "해당 산부인과 에서 첫 감염자가 나온 지난 6일부터 점차 확대한 것으로 보고 있으며 RSV 잠복기가 2~ 8 일 정도인 것을 고려해 추가 감염자가 있는지 확인하고 있고 산부인과를 거쳐 간 신생아들에 대한 역학 조사와 함께 신생아실 등 주요시설을 방역 하고 있다‘’ 또 “입원기간이 짧고, 발병한 신생아들도 대부분 퇴원 후 발병한 경우라서 병원을 폐쇄조치 하지 않고 신생아실 만 폐쇄 조치하였다” 고 설명했다.

요즘 코로나19 바이러스로 불안감이 증폭되는 현실에서 추가 감염의 확장을 막고 시민들이 안전한 일상생활에 전념할 수 있도록 보건소의 신중한 대응 필요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