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 AR·AI로 취약시설 안전 집중관리 나서

12억 원 투입…스마트글라스로 하는 안전관리

2020-02-19     고유진 기자

경기도는 행정안전부가 주관하는 ‘2020년 첨단 정보기술 활용 공공서비스 확산’을 위한 공모사업에 ‘IoT기반 스마트글라스 활용 원격 안전점검 서비스’주관기관으로 선정되었다고 19일 밝혔다.

도는 사물인터넷(IoT)를 기반으로 하는 ‘스마트글라스’를 활용, 증강현실(AR)과 AI(인공지능) 기술로 소규모 취약시설을 집중 관리하게 된다.

국비 8억 5천만 원의 예산을 확보한 도는 도비 포함 총 12억 원의 사업비를 투자해 올해 안으로 원격 안전점검이 실시된 시설물 중 중대결함이나 지속적 유지관리가 필요한 시설은 센서를 부착해 변위 등을 상시 계측하고, 허용치 초과시 위험을 관리주체에게 알려주는 시스템을 구축할 예정이다.

도는 향후 이 서비스가 생활 주변 소규모 취약시설의 노후화 가속 등 경기도의 넓은 지역적 한계 등의 문제를 해결하고 재난에 즉시 대응함으로써 2차사고를 예방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한대희 도 안전특별점검단장은 “정보기획담당실과 협업을 통해 원격 안전점검 시스템을 구축함으로써 도민 안전점검 청구제가 활성화되고 시설물 안전점검이 더욱 신속하게 해결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구체적인 중장기 추진계획은 ▲협업체계 마련과 운영 메뉴얼 작성 등의 기반구축(2020년), ▲서비스 효과 검증과 홍보계획 및 시스템 유지관리체계를 마련하는 고도화(2021년), ▲공공서비스 표준화 모델을 제시하는 표준화 등 총 3단계에 걸쳐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