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대응정책 변경…경기 남부 현황은?

보건복지부 “접촉자 세부구분을 폐지…자가격리 조치 강화”

2020-02-05     고유진 기자
사진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본부장 정은경)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조치 계획후속조치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대응지침(4)”을 일부 변경하여 24일부터 적용한다고 3일 밝혔다.

이에 따라 밀접접촉자와 일상접촉자를 구분하던 종래 접촉자 구분이 폐지되며, 일괄 접촉자로 구분한 뒤 자가격리 조치가 이뤄진다.

자가격리자는 지자체 공무원이 1:1로 지정되어 관리 및 지원이 이뤄진다. 자가격리가 필요한 접촉자의 정보는 지자체 소속기관 소관부서에 제공되여 적극적인 조치 및 협조가 이뤄진다.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39시 기준 475명의 유증상자 중 추가로 격리해제가 된 인원은 87명으로, 현재까지 총 414명의 확진이 끝난 상태다.

보건복지부에서 상황변화에 따라 능동적인 대응책을 내놓는 동안 경기도 역시 발빠르게 조치에 나서고 있다.

우선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이 질병관리본부의 기술이전을 받은 실시간유전자증폭검사법으로 최대 1~2일이 걸리던 기존 검사법을 6~8시간으로 단축시켰으며, 이에 따라 1일 검사 가능 건수가 기존 80건의 두 배인 160건 까지 증가되었다고 밝혔다.

3일

또한 15번째 확진자의 배우자가 근무했던 수원역 AK플라자가 임시 휴점을 하고 2차 방역을 했다. 해당 직원은 검사 결과 음성으로 판명되었으나 AK플라자가 위치한 수원역이 1호선, 분당선, KTX등의 노선이 지나는 교통 요지임을 고려하면 당연히 했어야 하는 조치다.

이밖에도 경기도 남부에서는 방역작업과 홍보물, 손소독제, 마스크 배부(평택), 선별진료소로 지정된 5개소 점검(화성), 비상근무체제 운영 및 257개소, 경로당 118개소, 주요 전철역 등 다중이용시설과 마을버스 등 대중교통에 대한 방역 예정(군포), 493개소의 어린이집과 유치원 및 개인택시차량 1865대 방역 실시(안양), 다중이용시설 사업장 방역 및 SNS·시 홈페이지를 통한 현황과 조치사항 안내(의왕) 등을 통해 코로나 바이러스 대응에 전력을 기울이고 있다.

한편, 김상돈 의왕시장은 이번 조치와 관련해 시민들이 예방시책과 홍보사항을 믿고 신뢰할 수 있는 책임감 있는 행정을 위해 더욱 힘써주길 바라며, 범정부적으로 대처하고 있는 아주 중요한 사항인 만큼 직원들은 특히 언행에 주의해 공직기강 확립에 적극 동참해 주길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