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축제, 나흘간 과천시민회관 옆 잔디마당에서 펼쳐져

2019-09-06     윤형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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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천축제는 올해 23회째를 맞아 오는 9월 26일~29일 나흘간 과천시민회관 옆 잔디마당 등 과천시 일원에서 펼쳐진다. 올해 축제는 국내를 비롯해 프랑스, 영국, 스페인, 아일랜드, 스위스, 싱가포르, 캐나다 등에서 참여해 총 38개 거리공연을 준비했다. 이 외에도 시민이 직접 참여하고 만들어 볼 수 있는 다양한 기획프로그램으로 구성되었다.

이번 축제는「도심 속 거리예술」을 통해 시민들이 직접 참여하고 소통하며 위로 받고, 공감할 수 있는 시민참여중심의 축제로 나아가 과천축제의 새로운 부흥을 선언하고자 올 해의 주제를 ‘우리, 다시!’로 정했다.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과천에서 성장하고 발전해온 한국의 대표 거리예술단체 창작중심 단디와 예술불꽃 화랑의 개·폐막 공연 ▲국내 공식참가작품 17개, ▲국내 자유참가작품 8개, ▲해외 공식참가작품 6개, ▲해외 자유참가작품 6개로 구성됐다. 이 외에도 ▲시민예술 참여 프로그램 ‘시.한.잔(시민예술 한마당 잔치)’, ▲킹스턴 루디스카, 유희스카 등과 함께하는 ‘인디31X과천페스티벌’, ▲과천의 대표 예술단체들과의 협업 프로그램으로 서울발레시어터, 극단 모시는 사람들, 문원초등학교 오케스트라와 함께하는 ‘예술人과천’, ▲과천의 전통 문화를 알릴 수 있는 문화전승프로그램 ▲과천축제 국제포럼 등이 다양하게 준비되어 있다.

과천축제의 개·폐막 공연은 과천에서 성장하고 발전해온 한국의 대표 거리예술단체 창작중심 단디와 예술불꽃화랑이 중심이 되어서 대형거리공연을 펼치게 된다. 과천시민들과 함께 협력하고 그들의 참여를 기반으로 새로운 공연을 펼치게 되며 ‘우리, 다시!’의 주제에 맞게 이야기를 구성하여 과거의 모습을 성찰하고 오늘의 우리를 위로, 내일의 꿈과 소망을 향해 다시 힘차게 출발하는 여정을 개·폐막의 형식으로 구성했다.

한편 29일 오후 5시부터 통제되는 중앙로에서 펼쳐질 폐막 프로그램은 과천 전통공연 프로그램 나무꾼 놀이, 미 8군 군악대, 여우와 두루미 등 이동형 공연과 시민 파티 컬러풀 몸플, 공중공연 꽃과 여인 등 시민들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마련되어 있다.

과천의 매력을 보여주는 이색적인 도심공간 및 다양한 일상공간을 거리예술의 무대로 새롭게 변화시킬 예정이다. 과천의 일상공간으로 찾아가는 축제를 만들어 온온사, 주암체육공원, 교동길 등 더 많은 시민들이 축제를 즐기고 참여할 수 있도록 공간을 확장하였다. 이번 축제에서는 시민들과 함께하는 프로그램들도 눈에 띈다. 시민 축제기획학교를 통해 구성된 시민기획단 기획프로그램으로 <베드레이스>, <온온잠> 외에도 과천시민예술 동아리들로 꾸려진 <시.한.잔>(시민예술 한마당 잔치)도 준비되어있다. 또한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과 공동 협력으로 진행되는 <과천축제 국제포럼>이 ‘아시아 공동체/참여 예술의 현황과 가능성’을 주제로 열린다. 이 외에도 문화예술체험프로그램과 프리마켓, 과천 새술막 등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이 마련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