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도심속 전통 한옥마을,

2023-04-19     곽태섭기자

산 북쪽 기슭 한옥마을이 들어선 필동(筆洞)은 조선시대 흐르는 계곡이 있어 여름철 피서를 겸한 풍류생활로 이름난 곳이었습니다. 서울시는 시내에 산재되어 있던 민속문화재 한옥 다섯 채를 이전 · 복원하여 1998년 4월 18일 남산골한옥마을을 조성하고, 선조들의 생활모습을 재조명할 수 있는 전통문화 예술공간으로 꾸몄습니다. 한옥의 공간적 가치를 살려 시민과 관광객들이 전통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행사와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또한 훼손되었던 남산의 옛 자연지형을 전통정원으로 복원하여 남산의 자연식생인 전통 수종을 심고, 계곡을 만들어 물이 흐르게 하였습니다. 연못과 정자도 복원되어 선조들이 유유자적하였던 남산의 옛 정취를 한껏 느낄 수 있습니다. 1994년에 서울을 도읍으로 정한 ‘서울 정도(定都) 600년’을 맞이하여, 서울의 모습과 시민들의 생활을 대표하는 문물 600점을 보신각종 모양의 캡슐에 담아 전통정원 남쪽에 매장하였습니다, 서울천년타임캡슐은 정도(定都) 1,000년이 되는 2394년 11월 29일에 개봉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