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포시, 버스정류장 6개소에 쿨링포그 설치 무더위 날려

2019-07-19     윤형식 기자
군포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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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포시 내 유동인구가 많은 버스정류장 6개소에서 시원한 안개가 생성돼 시민들의 무더위 피해를 줄이고 있다.

시는 금정역․군포역․대야미역, 군포시청 맞은편, 군포시 평생학원과 용호고등학교 버스정류장에 ‘쿨링포그(Cooling Fog)’ 시스템을 설치해 최근 가동을 시작했다고 19일 밝혔다.

쿨링포그 시스템이란 정수 처리한 물을 특수 노즐을 통해 인공 안개로 분사하면, 더운 공기와 만난 안개가 주위 온도를 3~8℃ 낮춰주는 장치다. 시는 8월 말까지 기온 26℃ 이상, 습도 80% 이하인 날씨에 자동으로 가동(10:00~17:00)되도록 운영 중이다.

물의 기화(氣化) 작용을 이용해 생성된 안개는 옷이나 피부 등은 젖지 않게 더위를 식혀 쾌적함을 선물하고, 미세먼지를 줄이는 데도 기여하며, 버스를 기다리는 시민들에게 볼거리까지 제공해 만족도가 높을 것으로 시는 기대하고 있다.

한편 쿨링포그 시스템은 취수원 확보가 필수여서 유동인구 외에도 옥외소화전 등의 활용 가능 여부도 중요 검토 요소였다고 시는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