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고성낙일 (孤城落日)
[칼럼] 고성낙일 (孤城落日)
  • 최식
  • 승인 2021.06.28 1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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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야흐로 정치권이 대선열기로 달궈지고 있다.

인생 무상함은 정치권도 예외가 없다. 새로이 두각을 드러내며 뜨거운 이슈가 되는 이들이 있는 반면, 대중의 관심에서 떨어져나가 고성낙일의 서글픔을 곱 씹는 인물도 많다.

대표적 인물로 황교안 전총리, 홍준표 전 대표,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추미에 전 법무장관 등이있다.

이 분들의 공통점은 미몽에서 깨어나지 못하고 있다는 점이다. 주위에 설익은 참모 몇몇이 옹위하고 시야를 가려 전 국민의 열망을 헤아려 보지 못하고, 뉴스의 중심에서 활약?하던 지난날의 춘몽에서 아직도 헤어나지 못하고 있다.

황교안 전 총리는 이준석 국민의당 대표의 예방을 받고 한껏 고무돼서 "힘을 합쳐 정권교체를 이뤄내자"라며 선두에서 깃발이라도 들것처럼 기가 살아났다.

허나 착각이다. 이준석 대표의 예방은 전임 대표에 대한 깍듯한 예우로 '국민의힘' 이미지 관리 차원일뿐, 황교안 전 총리를 대선 주자로 떠 받들 일은 추호도 없을 것이다.

총선의 참패로 일선에서 물러 앉아 있던 사람이 대선 바람이 일자말자 느닷없이, 기회가 왔다 하고, 백신 외교를 펼치겠다며 자신만만, 떠들석 하게 미국으로 떠났다가 아무 성과없이 돌아와 다시 숨 죽이고 칩거했다. 대구의 권영진 시장과 같은 맥락의 코메디를 연출한 것이었다. 세계의 현실정치를 우습게 보고 국격을 떨어트린 창피한 행보 였다.

이준석 대표의 예방으로 감읍해서 뛰쳐 나올것이 아니라, 고성낙일, 외로운 나그네의 심경으로, 인생무상의 허망함에 대해 조용히 회고하고 자숙하는것이 나라의 안정을 돕는 길이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역시 정치인 깜이 아니다. 전문 정치꾼 들에게 이용만 당하고 여러차례 도전에 실패 해 봤으면 이제 그만 정치의 진흙탕에서 빠져나와, 본연의 고아한 학자의 길로 매진해 주시길 국민들은 바라고 있다.

홍준표 전 대표 역시 자가당착에 사로잡혀 꿈을 버리지 못하고 있다. '장남이 돌아왔다"며 기고만장, '국민의힘'을 좌지우지할 것처럼 기세가 등등 하다. 당의 대선가도에 흥행의 불 쏘시개로 불려 나온 줄도 모르고... 곧 재가되어 사그러 질 것을...

추미애 전 장관 역시 미망에서 헤어나지 못하고 있다. 정제되지 못한 날선 언행으로 국민의 정서를 오히려 상대방 에 대한 보호막으로 돌아서게 해 놓고, 아직 실수를 인정하지 못하고있다. 다른 사람을 존중하지 않으면서 나를 존중하라고 요구 하는것은 이율배반이다.

추미애 전 장관의 목소리가 커지고 날카로워 질수록 상대방에 대한 박수소리도 커질 것이다. 어차피 이분들의 무대는 이미 막을 내렸다. 새로운 인물들로 새로운 무대가 마련되고 있다. 막 내린 무대에 미련 두지말고 깨끗이 떠나라.

여성의 몸으로 홀로 고성낙일(孤城落日) 의 스산함을 겪고있는 박근혜 전 대통령의 사면에 대해, 문재인 대통령의 대범한 결단을 읍소한다. 어려서 부터 겪어온 참혹한 고난과, 감옥에서 버텨온 4년간의 세월을 지켜보며 ,이제 그만 융화하고 자성의 길을 열어 주시길, 국민들은 안타까워 하고 있다.

 

​※ 본 칼럼은 본지의 편집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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