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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제 행 무 상 (諸 行 無 常)
[칼럼] 제 행 무 상 (諸 行 無 常)
  • 편집국
  • 승인 2021.04.26 1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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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행 무 상 (諸 行 無 常)

모든 만물은 끝없이 움직이므로 항상 한 모양으로 머물지 않는다.

이와 같으니 권력 또한 변하지 않으리라 착각하고 제행무상을 망각 한다면 권력을 가진자들 뿐만 아니라 국민들 까지 불행해 진다.

권력자들은 제행무상을 항시 염두에 두고 수미일관 (首尾一貫)하는 자세를 견지하여 권력의 무상함을 깊이 새겨, 힘 있을때 으스대지말고 국민을 위해 최선을 다해야 역사에 이름을 남길수 있을 것이다.

명심보감에 따르면 국가에 녹을먹는자, 즉 관리가 지켜야할 세가지 덕목으로 청렴, 신중, 근면을 들었다. 아무리 세태가 변했다 해도 이 세가지 덕목을 지키지 아니하면 공직자의 자격이 없다할 것이다. 더구나 국민이 주인인 이 민주주의 사회에서 국민을 우습게보고 일탈하는 공직자가 너무 많아 새삼 옛 교훈을 들먹이는 것이다.

직위에 따른 정보를 이용한 땅 투기로 거액을 챙긴 LH (한국토지주택공사)임직원들의 대규모 비리가 전 국민의 분노를 불러 일으키고 있는 와중에, SH(서울주택토지공사) 간부들의 뇌물 수수 비리가 또 불거져 나왔다.

수년간 부동산 업자들에게 개발 정보를 제공해 주고 뇌물을 받아 챙겼다는 것이다. 국민은 분노와 허탈감에 삶의 의욕마저 꺽이고 있다. 허경영씨의 발언중에 "나라에 돈이 없는것이 아니다. 도둑놈이 너무 많은 것이다" 라는 말이 절실히 와 닫는다.

공직자의 첫번째 덕목, '청렴'을 눈 씻고도 찾아보기 힘들게 고루 고루 썩어가고 있다. 두번째 덕목, 신중이다. 깊이 생각해서 최선의 정책을 구사 해야할 공직자 들이 너무 쉽게 공약을 내 뱉고 '아님말고'식으로 뒷 감당은 내 몰라라다. 이번 정부들어 부동산 정책이 대표적인 예다.

야당도 마찬가지, 선거에 이기고 보자는 조급함으로 신중하지 못한 무책임한 발언들을 마구 쏟아내고있다. 여당이고 야당이고 간에 우선 유권자의 표를 의식해서 ,"질러놓고 보자. 권력부터 잡고보자" 하는식으로 온갖 신의 없는 공약을 남발하고 상대에 대해서는 음해와 근거없는 루머로 깍아 내린다.

이번 보궐 선거는 신중한 정책없는 마타도어 전쟁 이었다. 이런식의 지저분한 정치 행태로 국민의 신뢰를 얻기는 어렵다. 민주당의 패착은 욕심 이었다. 결과론 이지만, 애초에 욕심을 버리고 서울 부산 보궐 선거에 후보를 내지 않겠다던 국민과의 약속을 지켰어야 했다. 그랬더라면 국민의 신뢰를 잃지않고 이렇게나 지지율이 떨어 지지는 않았을 것이다.

난장판 서울 부산 시장 보궐 선거가 끝나고 이제 대선이 일년 남았다.

벌써부터 여기 저기서 자천 타천의 대권 예비 후보들이 거론 되고 있다. 우리 유권자들은 숨을 고르고 차분히 각 후보들의 덕성을 살펴볼 여유가 있다.

작금의 대한민국은 코로나19 사태와, 미국 중국의 패권다툼의 중간에 끼어있다.

일본과의 무역 전쟁에다 북한 과의 복잡한 관계 개선 문제까지, 다음 대통령의 어깨가 무거울수 밖에 없다. 소용돌이 치는 국제 정세 속에서 이 나라를 안전하게 떠 받들어 나갈 힘 있는 지도자를 찬찬히 살펴 찾아내야 한다.

구석 구석 만연한 부패를 속 시원히 발본색원 하고, 일본, 중국, 미국, 북한 등 외세에 당당히 맞설수 있는 강력한 지도자가 등장해 주길 대한민국은 절실히 바란다.

 

※ 본 칼럼은 본지의 편집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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