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왕시는 경기도 경제과학진흥원에서 주관한‘2020년 경기도 인공지능(AI) 실증사업’에 선정돼 ㈜미르시스템과 함께 2억3백만원을 들여 관내 공공시설 충전구역 14개소 21면에 인공지능 모니터링 시스템을 도입했다고 14일 밝혔다.
그동안 전기자동차 보급 확대에 따라 충전시설도 급속히 증가하였으나 △전기차 충전시설의 위치를 모르는 경우 △충전시설에 방문했지만 먼저 온 다른 차량의 충전기 사용으로 이용을 못하는 경우 △일반차 운전자가 충전구역을 인지하지 못하고 해당구역에 주차해 전기차 충전기를 사용하지 못하는 경우 등 충전시설 이용과 관련한 다양한 불편사항들이 발생되고 있다.
이에 의왕시는‘전기차 충전구역 인공지능 모니터링 시스템’을 도입하여 충전구역 내 차량 진입 시 인공지능 시스템으로 차량번호를 인식하여 전기차와 일반차량을 구분하고, 일반차량일 경우 경광등 점멸과 안내음성을 송출하여 불법주차로 인한 불편 없이 충전기 이용을 할 수 있게 되었으며, 시 홈페이지에서 전기차 충전시설의 위치와 실시간 충전기 사용여부를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시는 이번 시스템 도입으로 △충전방해 행위 미인지로 인한 과태료 처분 사전예방 △충전환경 개선을 통한 전기차 보급활성화 △충전시설 이용현황 빅데이터화를 통한 충전소 확충계획 반영 등 다양한 시민편의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김상돈 시장은“전기차 충전구역의 편의제공은 정부의 그린뉴딜 정책사업인 그린모빌리티 보급 활성화를 위한 첫걸음”이라며,“시에서는 내연기관 자동차의 친환경자동차로의 전환을 통해 미세먼지와 온실가스 저감에 더욱 힘쓰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