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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TX-C노선, 장점이 더 많은 의왕역
GTX-C노선, 장점이 더 많은 의왕역
  • 조정호 기자
  • 승인 2020.09.01 18: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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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TX-C노선 정차역 추가에 대해 인덕원역에 이어 오늘은 의왕역을 짚어보겠습니다.

 

의왕역은 보시다시피 군포와 의왕, 수원이 만나는 지점에 위치하고 있는 지하철 1호선의 정차역입니다. 그만큼 이용가능 인구가 다른 지역보다 더 많아질 가능성이 높은 지역이라는 의미가 됩니다.

 

그렇다면 의왕역이 지니고있는 장. 단점을 한번 짚어보겠습니다.

 

우선 의왕역은 철도의 도시로서 철도박물관, 철도대학교가 의왕역 인근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그만큼 철도의 메카로서 자리잡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전철역은 지하철 1호선 의왕역이 유일합니다. 다른 지하철과 연계되어 있는 곳도 없고, 추후에 추가될 가능성도 아직은 계획된 것이 없습니다. 의왕시가 GTX-C노선을 요구하는 이유 중에 하나가 바로 이것입니다.

 

인근 군포시의 경우 군포, 금정, 당정 등 3개의 역이 있고, 안양시는 관악, 안양, 범계, 인덕원 등 4개의 역이 자리잡고 있지만 의왕시는 의왕역 하나만 있어 전반적인 지역개발의 한계를 가지고 있습니다.

 

인근 시와 비교해 보더라도 의왕역에 GTX 정차역이 들어섬으로서 균형있는 발전이 이뤄질 수 있다는 것입니다.

 

또한 국토부에서 요구하는 역간거리의 문제도 의왕역은 사실상 해당사항이 없다고 볼 수 있습니다. 현재 확정된 금정역과 수원역 사이에 의왕역이 존재하는데, 금정역과 의왕역간의 거리는 5.8Km, 의왕역과 수원역 간의 거리는 8.2Km이기에 정차역이 들어선다해도 표준속도 시속 110Km를 유지하는데 큰 문제가 없기 때문입니다.

 

경제적인 측면에서도 의왕역은 타 정차역추가지역보다 유리한 부분에 있습니다. 금정역부터 수원역까지는 경부선을 이용하는 지상철로이기 때문에 별다른 공사없이 의왕역 정차가 가능할 뿐 아니라 지하철과의 요금체계가 다르다 하더라도 지상에 입구를 조금만 수정하면 기존의 역사를 이용할 수 있어서 경제적으로도 큰 지출을 막을 수 있다는 장점을 갖고 있습니다.

 

또한 경기북부에서는 양주역의 주박시설을 이용하는 반면 경기남부는 의왕역의 주박시설을 이용할 수 있다는 점도 장점으로 꼽을 수 있습니다.

 

의왕시는 현재 의왕역 주변에 월암, 장안택지지구와 부곡가.다 구역의 재개발사업으로 인구 증가가 확실해지고, 군포시 송정 및 대야미 지구가 같은 생활권임에도 불구하고 철도를 포함한 교통상황이 열악하여 차후에 극심한 정체가 예상되고 있다는 점도 GTX 정착역 추가에 힘을 보태고 있습니다.

 

하지만 안양시의 인덕원역 GTX 추가요구가 나온 이후에 의왕시의 요구가 시작됐다는 점이 불리하게 작용할 수 있습니다. 일부 지자체에서는 도시마다 GTX가 다 정차한다면 속도가 느려진다며 정차역 추가를 적극 반대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군포시 일부 시민들도 의왕역과 인덕원역 추가에 반대하는 목소리를 내고 있고, 과천시도 원안대로의 추진을 요구하고 있어서 의왕역이 인덕원역과 함께 묶여서 불가판정을 받을 수도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또 하나는 의왕역에서 GTX 탑승시 삼성역까지의 소요시간과 의왕역에서 금정역 경유 GTX로 환승해서 삼성역까지의 이동시간의 차이가 크지 않다는 점입니다.  의왕역에서 금정역까지 전절로 13, 금정역에서 GTX로 삼성역까지 11분걸려 열차 이동시간으로 24분 가량이 소요됩니다. 반면 의왕역에서 GTX로 바로 이동시 삼성역까지 18분이면 도착 가능합니다. 두 이동시간의 차이는 6분에 불과합니다. 수원역에서 이동하는 승객을 고려할 때 의왕역 비정차가 더 유리하다는 의견이 나오는 이윱니다.

 

의왕시는 이번 10월 최종보고서에 의왕역 정차가 반드시 포함되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고, 역간거리를 비롯해, 타 지자체에 비해 열악한 철도교통이라는 문제를 보면 의왕역 정차를 배제하기에는 의왕시 주장의 타당성에 무게가 실리는 상황입니다.

 

문제는 그 타당성이 두 달 가량 남은 최종보고서에 채택이 될 수 있을지 지켜봐야 겠습니다.

 

KNB경기채널 조정홉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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