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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수 수 방 관
[칼럼] 수 수 방 관
  • 편집국
  • 승인 2020.08.24 1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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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 수 방 관 ( 袖 手 傍 觀 )

袖; 소매 수, 手; 손 수, 傍; 곁 방, 觀; 볼 관.

팔짱 끼고 구경만 한다는 뜻.

당연히 해야 할 일에 아무 간여를 하지 않고 무책임 하게 내 버려두는것.

방역 당국이 간곡히 국민의 협조를 권고하고, 정부 여당, 천주교, 개신교, 불교 등 모든 종교단체까지 합심해 방역에 힘을 모으고 있는데, 미래통합당만 수수방관 하고 있다.

사랑제일교회와 8.15 광화문 집회가 연결돼 촉발된 코로나19가 무서운 기세로 전국을 휩쓸고 있어, 대한민국 국민 이라면 우려하지 않는 사람이 없다. 단, 전광훈 목사와 그 의 사랑제일교회 신도들, 그에 동조하는 일부 보수층 국민 만이 방역당국을 불신하고 검체 검사에 불응, 격렬히 저항 하고 있는데, 보수의 근본인 미래통합당이 수수방관 하고만 있을 일이 아니라 적극적으로 나서서 이 들을 설득해, 검사를 받도록 인도해야 책임있는 공당의 자세라 할 것이다.

사랑제일교회 확진자들의 병원 이탈, 검사 거부, 난동 등은 국민을 불안하고 혼란 스럽게 하고있다.

식당을 운영하는 사랑제일교회 신도 부부가. 검체 체취를 요구하는 보건소 직원에게 마스크를 벗고 끌어 안으며 "내가 만졌으니 너희도 검사를 받으라"며 차에 침을 뱉고 패악을 부렸다 한다. 경찰의 출동 끝에 검사를 받은 부부는 다음날 확진 판정을 받았다. 보건소 직원들은 역시 격리조치 되었고, 일손 바쁜 방역활동에 막대한 인력 손실을 초래한 것이다.

또 다른 사랑제일교회 신도 확진자는 치료 받던 병원에서 탈출해 도심을 활개치고 다니고, 그를 다시 병원으로 데려 가기위해 방역 인력과 경찰이 동원되고 그가 들렀던 가게 는 문을 닫고 접촉자들 수십명이 격리조치 되었다.

이렇듯, 한 사람의 일탈이 많은 인력과 경제력을 소모 시키게 되는데, 사랑제일교회 교인 수 백명이 검역망 밖에서 활보 하고있다. 국가 방역 체계가 이렇게 위태로운 지경에 이르렀는데 미래통합당은 팔짱만 끼고 사태의 추이나 지켜보자 한다면, 비겁하고 무책임한 행위이다. 아니라면, 전광훈이 주장하고 그의 신도들이 맹신하는 '정부 음모론'에 동조하는 것인가?

김종인 미래통합당 비상대책위원장은 "국민 안전이 최 우선이고, 방역과 확산 차단이 일선 이어야 한다. 정치권은 물론 전 국민이 하나가 되어 대처 한다면 2차 확산도 극복 할수있다." 라고 했다. 보수의 지도자 다운 발언 이었다. 그러나 "정부는 현 상황에 대해 숨김없이 정보를 공유, 국민께 협조를 구해라"는 발언을 이었다. 정부가 무언가를 국민께 숨기고 있다는 식의 뉘앙스를 풍긴다. 사랑제일교회의 주장에 동조하는 것인가?

주호영 미래통합당 원내 대표는 광화문 집회에 대해, "주최 하지도, 참가를 독려 하지도, 마이크를 잡지도 않았다"라고 강변한다. 과연 광화문에 집결한 보수 시민들과 미래통합당은 아무 관련이 없다고 자신 할수 있는가? 절대 아니다 만 나중 문제다.

지금은 다른 시각의 책임 문제다. 정부 여당은 숨어버린 깜깜이 감염자를 찾아내 감염 확산을 최소한 줄이는데 총력을 기울여야 할 책임이 있고, 보수 야당은 분명히 이 나라 보수의 기둥 으로서 숨어있는 보수층의 감염자들을 설득해 검사를 받게하고 감염을 저지 시키기 위해 강력히 나서야 할 책임이 있다.

말 그대로 광화문 집회에 대한 책임 공방은 현 상황에 아무런 도움이 못 된다. 그 집회 이후에 벌어진 이 심각한 국가 비상사태를 수습 하기 위해, 정부 여당의 능력과 보수 야당의 저력을 모두 '방역' 이라는 한 촛점으로 집결, 협조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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