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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습지, 세계적인 보존지역으로 남겨야
화성습지, 세계적인 보존지역으로 남겨야
  • 조정호 기자
  • 승인 2020.07.29 16:3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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넓게 펼쳐진 갯벌위로 철새들이 자유롭게 날아다닙니다.

다음 목적지로 가기위해 휴식을 취하는가 하면 먹이를 먹으며 체력을 회복하는 새들고 있습니다.

이곳은 생태희귀종이자 멸종위기조류인 붉은어깨도요과 저어새를 비롯해 노랑부리백로, 검은머리물떼새, 알락꼬리마도요 등 천연기념물 마흔네종의 조류가 서식, 체류하는 곳, 화성습지입니다.

화성호와 화옹지구 간척지, 매향리 갯벌 일대를 포함한 화성습지는 지난 2018년 열린 화성호국제심포지움에서 습지보호구역으로서의 가치를 확인하기도 했습니다.

박혜정 사무국장/화성환경운동연합

"람사르습지 기준은 하나만 만족해도 돼요, 화성습지는 세개가 다 만족해요. 그것을 인정받아서 EAFP라는 동아시아-대양주 철새이동 경로로도 기준이 람사르습지와 거의 비슷하거든요. 그곳조차도 화성습지가 너무도 당연하게... 왜냐하면 지금까지 시민단체가 조사한거, 해양수산부가 조사한거, 전문가들이 조사한 부분들로 충분한 가치가 있기 때문에 이걸 등록하려고 하는데..."

 

람사르습지는 생물 지리학적 특징이 있거나 희귀 동식물의 서식지로서 보호할 만한 가치가 있다고 판단될 경우 람사르 협약에 의해 지정되는 습지를 말합니다.

 우리나라는 지난 1997년에 이 협약에 가입했습니다.

현재 우리나라에서 람사르습지에 등록된 곳은 강원 인제군의 대암산용늪, 경남 창녕군의 우포 늪 등 2016년 기준 22개소가 등록돼 있습니다

특히 화성습지는 민물습지 호수와 갯벌 기수습지가 모두 존재하는 독특한 자연환경을 조성하고 있어 서로 다른 환경을 선호하는 물새들을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는 곳입니다.

또, 이 곳에서 약 97천 개체가 관찰돼 생태적 보존가치가 매우 높은 지역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박혜정 사무국장/화성환경운동연합 

"진짜 독특한 생태계에 다양한 서식조건들이 있죠. 그렇게 형성된 서식조건 때문에 다양한 새들이 모든 서식지를 다 없애버린 상태에서 올 수 있는 곳이 아직까지 건강하게 먹을 것이 남아있는 매향리갯벌과 화성습지밖에 없는거에요. "

세계적인 철새보호기구인 '동아시아-대양주 철새이동 경로 파트너십'에 화성습지가 등재된 것도 이런 이유입니다.

화성호를 비롯한 화성습지는 생각보다 넓지 않기에 더욱 지켜야 한다고 박 사무국장은 강조합니다.

박혜정 사무국장/화성환경운동연합

"진짜 조금 남아있는 이곳을 정말로 독일만큼 모두다 개발하지마 이렇게 했으면 너무나 좋겠습니다."

 

KNB 경기채널 조정홉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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