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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사회악 가짜뉴스
[칼럼] 사회악 가짜뉴스
  • 편집국
  • 승인 2020.06.29 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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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인성호(三人成虎)란 말이 있는데

삼인(三人)은 세 사람을 이르고, 성호(成虎)는 호랑이를 만든다는 뜻.

세 사람이 입을 맞추면 없는 호랑이도 만들어 낸다는 말이니 헛소문, 즉 시체말로 가짜뉴스의 무서운 영향력을 경계하는 말이다.

우리 속담에 '발없는 말이 천리간다'라는 말도 있다. 소문이란 것이 얼마나 빠르고 멀리 가는가 하는 교훈이다.

우리는 현재 속담의 시대와는 비교도 안되게 빠른 초 고속 인터넷 시대에 살고있다. 소문의 확산 속도는 천리정도가 아니라 순식간에 지구 몇바퀴를 쓸고 도는 빛의 시대에 살고있다.

진짜같은 헛소문은 입 떨어지자 마자 수습할 겨를도 없이 '펙트'로 포장되어 세상에 각인되어 버린다. 이 가짜뉴스의 폐해는 이미 우리 생활 구석 구석에 암세포 처럼 기생하고 있고 무서운 속도로 번식하고 있다. 이는 유튜브라는 돈이되는 자양분이 있기 때문이기도 하다.

유튜브에 조회수가 높아지면 돈이 쌓인다. 다들 알만한, 양심을 저버린 몇 몇 악질적인 유튜버들은 한달 수익이 칠 팔천만원에서 일억원씩 가까이 된다는데, 이에 자극받은 어중이 떠중이 순진한 유튜버들 까지 우후죽순 처럼 솟아 올라 막말, 가짜뉴스 양산에 기를 쓰고 엉겨붙는 상황이다.

조회수를 올리려면 더 자극적이고 더 먹음직스런 미끼를 던져야 한다. 그래서 돈벌이에 혈안이된 유튜버 끼리 경쟁하고, 더 강력하고 그럴듯한 가짜뉴스를 생산해 서로 밟고 올라서려 기를 쓰는 것이다.

더 늦기전에 강력한 제재가 필요한 시점이다. 개인의 삶을 망가트리고, 사회를 혼란에 빠트리고, 궁극에 가서 국가의 안보까지 위협하는 이 가짜뉴스의 유튜버라는 암 세포를 수술하고, 건전한 유튜브 문화를 권장하는 정책이 시급하다.

특히 확인 되지않은 의혹 만으로 유명 연예인 들을 도마위에 올려놓고 난도질해 개인과 그 가족까지 지옥의 수렁에 몰아넣고 웃고 떠들어대는 양심없는 유튜버들을 보면 소름이 끼친다.

방송인 홍 모씨는 170Cm라는 여성 으로서는 키가 큰 편이지만 몸무게가 75kg이 넘어 최근 다이어트를 시작했는데 악플에 시달리고 있다고 하소연 했다. 그녀는 "악플도 이해 하려고는 하지만 너무 심하고, 가족까지 건드리거나 말도 안 되는걸 사실처럼 얘기하는 사람도 있다.

또 그걸 믿고 같이 욕하는 사람을 보면 화가 많이난다." 라고 토로했다. 그나마 이 연예인은 대범한 편이다.

우리는 마음 여린 꽃다운 청춘들이, 가짜뉴스와 그에서 파생되는 악플을 견디지 못하고 스스로 삶을 포기하는 안타까운 현실을 숱하게 보아왔다.

중년의 인기가수 김 모씨도 인지도 높은 유튜브 방송의 도마에 올라 모든 활동을 접고 법정투쟁 중이다. 무려 13년전에 술집에서 같이 있었던 여종업원이 그 당시 김씨에게 폭행 당했다며 언론이나 경찰도 아닌 변호사 출신이 운영하는 유명 유튜브에서 폭로한 것이다.

이어서 이 유튜버는 김씨의 부인이 처녀시절 누구와 동거 했다는 등의 민망한 소문도 퍼트리고 있다. 하루아침에 뿌리까지 뒤 흔들린 그 가수와 가족의 삶이 어떠할지 짐작만 해도 비참한 마음이 든다.

그런데도 한켠에서 그 원인 제공자들이 무책임하게 타인에게 고통을 주는 댓가로 돈을 벌고 희희낙낙 하며 살아가는 모습을 보면 악마의 미소를 보는듯 하다. 이런것들은 사회악이다. 더 이상 용납해서는 않된다. 당국의 강력한 조치가 시급하다.

이러한 일부 파렴치한 유튜버들도 있지만 반면에 유튜브의 천사들도 많다.

일 예로, 연예인 김나영씨는 10년전 미혼모 보호센터를 통해 입양 대기중이던 아동의 위탁모로 재능기부를 한 인연이 있어, 해마다 유튜브 수익금을 공개하고 전액을 미혼모 보호센터등 복지재단에 기부해 오고있다 한다.

그 금액이 무려 1억 3천만원. 짐승만이 아닌 인간도 살아있다는 증거에 박수를 보낸다. 유튜브로 선행하는 사람들에게 세금 혜택등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등, 권장하는 방안 또한 연구해 주시길 정부당국에 건의 드린다.

 

 

※ 본 칼럼은 본지의 편집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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