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경기도지사가 SNS에서 국민들과 나눈 대화중 일부 발언이 문제시 되고 있다.
이 지사는 15일 트위터에서 국민들과 40여개가 넘는 인용 트윗으로 소통하며 국민들의 의문에 답하는 시간을 가졌다.
문제가 된 것은 한 국민이 “작년에 350원 올리고도 버스는 더 개판이다. 아침 출근길을 예상보다 20분 더 잡고 나간다”며 “민원을 10번도 넘게 넣어도 문자하나 오면 끝이다. 버스 탈때마다 저주한다”고 버스요금을 지적한 글에 대한 답변이다.
해당 답변에서 이 지사는 “주 52시간 정착때문에 요금올려달라는 중앙정부의 간곡한 요구에 따른 것이니 저주는 중앙정부에 먼저 해 주시기 바란다”고 전했다.
여기서 ‘저주는 중앙정부에게’라는 표현은 인용글의 저주 발언을 그대로 되돌려준 것에 불과하나, 그 대상이 중앙정부가 된 것이 국민들을 자극했다.
이에 국민들은 “'저주'라는 표현을 써야하나요? 좀 자제하길 바랍니다(@hid****)”, “중앙정부에 먼저 저주하라는 멘트 실망입니다, 추진력 좋아 응원했는데 큰 인물은 못되겠네요(@an****)”, “책임소재 분명하게 하고 싶었다 하더라도 품격 있는 표현이 그렇게 어렵나(@edu****)”, “모든 게 다 남탓, 중앙정부탓. 하지 않아도 될 말을 굳이 그것도 선거일에 하는 이유, 이해할 수 없다(@hy****)”등 비판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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