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청 2월 발표 기준, 실업자는 전년 동월 대비 15만명이 줄은 115만 3천명이지만 코로나19가 겹쳐 구직활동 자체가 어렵다. 뿐만아니라 국비교육까지 연기되거나 취소되는 경우가 많아 직업훈련을 하고 싶어도 할 수 있는 장소가 없는 것이 현 상황이다.
이런 상황에 안양시가 면접역량을 강화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했다. AI(인공지능)와 VR(가상현실) 기술을 접목한 ‘AI∙VR 면접체험관’을 이달부터 시 일자리센터에서 운영한다고 13일 밝힌 것이다.
시 일자리센터는 청사2층에 위치해있으며, AI·VR체험관은 홈페이지(www.anyang.go.kr/job)사전예약을 통해 이용할 수 있으므로 인원이 과하게 몰려 감염위험이 높아질 가능성을 시에서 사전에 제어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AI면접은 직무 역량과 적합도를 분석해보는 시스템으로, 구직자는 모니터와 화상카메라를 통해 ▲호감도나 소통능력 등 10개 소셜스킬, ▲성격특성 5개 항목, ▲시선과 표정 등의 프레임별 분석, ▲타 지원자와의 데이터베이스 비교분석 등이 가능하다.
또한 VR면접은 VR기기를 착용한 채 실제와 같은 환경을 체험하는 방식이다. 가상의 면접관이 답변과 행동에 반응을 보이며, 면접녹음 파일을 이메일로 받아 자가학습도 가능하다. 실제 면접에서 하기 어려운 대담한 답변을 하면서 자신감을 키울 수 있는 기회인 셈이다.
특히 시는 VR면접이 10개 개업 13개 직군에서 실제로 이뤄졌던 기술문제를 중심으로 한 연습이 가능하다는 것을 장점이라고 덧붙였다.
이외에도 추가적인 취업상담을 원하는 경우엔 전문 직업상담사와 연계도 이뤄지며, 기타 문의사항은 안양시 일자리정책과(☎031-8045-5816) 또는 안양시 일자리센터(☎031-8045-6911~6)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