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3-28 14:59 (목)
광릉숲 생물권보전지역, 유네스코 정기보고서 채택 “세계적 생태계보고 재증명”
광릉숲 생물권보전지역, 유네스코 정기보고서 채택 “세계적 생태계보고 재증명”
  • 박준성
  • 승인 2021.09.15 16:0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제33차 유네스코 국제조정이사회(MAB-ICC)에서 광릉숲 생물권보전지역 지위 인정

광릉숲 생물권보전지역이 유네스코(UNESCO)의 첫 번째 정기평가에서 ‘합격점’을 받아 생태계 보고의 위상을 다시 한 번 다지게 됐다.

경기도는 현지시각 지난 14일 오후 12시 나이지리아 아부자에서 열린 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 국제조정이사회(MAB-ICC) 회의에서 광릉숲 생물권보전지역의 ‘정기보고서’가 채택됐다고 15일 밝혔다.

이로써 광릉숲 생물권보전지역은 지정 후 10년 만에 받은 첫 번째 정기평가에서 생물권보전지역으로서의 기준을 충족하며, ‘생물권보전지역’이라는 국제적 지위를 유지하게 되었다.

광릉숲 둘레길
광릉숲 둘레길

광릉숲 생물권보전지역은 경기도와 국립수목원이 신청해 2010년 22차 유네스코 MAB 총회에서 생물권보전지역으로 지정됐다. 생물권보전지역의 면적은 24,465㏊로 남양주시, 의정부시, 포천시에 걸쳐 있으며 기능에 따라 핵심, 완충, 협력 구역으로 구분된다.

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 자문위원회(IACBR)이 제출한 평가의견에 따르면, 광릉숲 생물권보전지역은 생물 다양성 보전 등 ‘세계 생물권보전지역 네트워크 규약 기준(WNBR)’에 충분히 부합함이 증명됐다.

특히 생태계 모니터링 활동과 산림보호는 물론, 생태교육 프로그램 운영, 지역 역사문화자원과 연계한 축제 등의 노력을 통해 괄목할 만한 성과를 이뤘다고 평가했다. 다만, MAB-ICC는 광릉숲 생물권보전지역의 활성화를 위해 관련 지방정부(남양주, 의정부, 포천)간 협력을 증진할 것을 권고했다.

MAB-ICC는 세계생물권보전지역 네트워크 규약(WNBR)에 따라 10년마다 정기보고서를 제출하도록 하고 있다.

이는 생물권보전지역 지정 후 생물권보전지역의 상태와 관리 및 보전․발전․지원의 기능 수행여부를 평가하는 것으로, 이번 제33차 MAB-ICC에서는 광릉숲을 포함 총 27건의 정기보고서가 상정되어 19건이 기준에 충족되는 것으로 승인됐다.

도는 광릉숲 생물권보전지역을 체계적으로 보전·관리하고자 작년부터 광릉숲 생물권보전지역 관리센터를 직영체제로 전환하고, 올해 생물권보전지역의 장기 비전 제시를 위한 관리계획(2022~2026) 연구용역을 추진 중이다.

이성규 산림과장은 “생물권보전지역 정기보고서 채택을 계기로 광릉숲의 우수한 생태자원을 보전하고, 관리계획을 바탕으로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운영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며 “MAB-ICC 권고안에 따라 관계기관과 협력해 보전과 발전에 힘써 나가겠다”고 밝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신문사명 : (주)케이엔비미디어 (주)한국국민방송
  • 제호명 : 한국국민방송 KNB경기채널
  • 주소 : 경기도 의왕시 부곡중앙남1길 34
  • 경기 수원시 장안구 경수대로 845
  • 방송제작실: 경기도 의왕시 부곡중앙 남1길 34 꿈마을프라자
  • 대표전화 : 1855-0789
  • 팩스 : 031-462-0191
  • 발행인 : 김영곤
  • 신문등록번호 : 경기 아 51484
  • 신문등록일자 : 2017-02-13
  • 발행일자 : 2016-05-25
  • 편집인 : 김영곤
  • 개인정보보호책임자 : 곽태섭
  • 청소년보호책임자 : 곽태섭
  • KNB경기채널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KNB경기채널. All rights reserved. mail to knbtv789@naver.com
ND소프트